2012년 7월 26일 목요일

2분기 GDP 0.4% 성장…1분기의 '반토막'




상반기 성장률도 전망치에 못미쳐…올 경제성장률 2%대로 떨어질 가능성 높아

[CBS 이동직 기자]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상반기 성장률 역시 전망치에 못 미쳐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을 보면 2분기 중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지난 1분기 0.9%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한은의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2.6%로 추산됐다.

지출 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설비투자와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류 및 신발 등 준 내구재가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설비투자는 통신 및 방송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6.4%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늘어 0.3% 증가했다.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0.6% 줄고 수입은 일반기계 등이 줄어 1.7% 감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금속제품, 전기전자기기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보다 0.1%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설경기 둔화로 성장률이 2.1%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도소매음식숙박 등이 증가하면서 0.5% 성장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보다 1.0% 증가했다.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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