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9일 일요일

금융노조, 30일 총파업 철회할 듯…"농협 불참"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30일로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의 총 파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농협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파업 동력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오늘 오후 3시부터 긴급 대표자 회의를 소집하고 철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노사는 어제부터 협상을 진행해 고용 안정 등 7개 부문에서 합의했다. 이에 농협중앙회 노조는 오는 30일 금융노조 총 파업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의 파업 불참 결정으로 오는 30일 열릴 총 파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3시 긴급 대표자 회의를 소집하고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금융권에는 파업 철회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파업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우리금융 졸속 민영화, 농협 관치금융 철폐 등을 내세우며 파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27일 우리금융 민영화 무산이 확정되고, 농협 역시 사측과 전격 합의함으로써 파업을 주장할 큰 명분이 없어진 셈이다.



무엇보다 농협이 불참하면 참여 규모가 대폭 줄어들어 '총파업'이라는 의미가 사라진다. 우리금융 매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최소 인원만 참여하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 매각 무산 후부터 파업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오후에 "회의를 진행해야 알겠지만 파업 연기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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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기자 b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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