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6일 목요일

홍석우장관 경고 "27일 14~17시 블랙아웃 우려"




연일 불볕 더위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7일 오후 전력 수요 폭증으로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블랙아웃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폭염이 연속되면서 전력 수급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며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블랙아웃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홍 장관은 "낮 기온 33도가 이틀 연속 지속되면 50만㎾ 정도 추가적인 전력 수요가 생긴다"면서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폭염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를 관리하지 않으면 전력예비력이 110만㎾ 수준까지 떨어져 전력 수급이 매우 불안정해진다"며 "산업계와 가정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기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께 순간 전력 수요가 7335만㎾까지 치솟아 여름철 사상 최대 전력 사용량을 기록했다. 예비전력도 383만㎾로 떨어졌다.

더욱이 오후 1시 40분부터 10여 분간 예비전력이 400만㎾를 밑돌았다. 전력 사용량은 지난 23일 7294만㎾, 24일 7333만㎾, 25일 7315만㎾를 기록한 바 있다.

[윤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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