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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블레이드앤소울 행사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설성인 기자 |
김택진 대표, 이혼설 일축…넥슨과 협업위해 지분매각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대표가 자신의 지분매각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달 김택진 대표는 경쟁사인 넥슨에 자신의 지분 14.7%를 매각했고,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정치 입문부터 부인과의 이혼설 등 갖가지 소문이 난무했다.
김 대표는 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실적이 떨어졌다”며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던 업체중 상당수가 도산 위험이 있다”면서 위기감 때문에 넥슨과 손을 잡은 것이라고 했다. 지분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넥슨과 함께 하는 일의 과정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과거 넥슨과 힘을 합칠 때는 합치고 경쟁할 때는 경쟁하자면서 언제든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면서 넥슨과의 지분 매매 딜(계약)은 오래전부터 진행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택진 대표는 인기 여성 연예인과의 염문 때문에 부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과 이혼을 할 것이며, 이에 필요한 위자료 때문에 엔씨소프트 지분을 팔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그는 “내 키에?”라고 소문을 일축하면서 “아이들도 있어 많이 곤혹스러웠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일부 사람들은 기업인이 나쁜 짓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정말 심심하게 산다”고 말했다.
[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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