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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증시 반등의 단물은 외국인과 기관에 돌아갔다. 반등 분위기에서 소외된 개미투자자들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사들인 종목들 수익률은 부진한 반면 팔아치운 종목 주가는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이달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800억원을 팔아치웠다. 주로 전기전자(IT)와 자동차, 화학, 건설 등 경기민감주를 집중적으로 내던졌다.
반대로 락앤락, 호텔신라, NHN, 오리온 등 경기방어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KODEX 인버스'에도 3178억원을 쏟아부으며 주가 하락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IT와 자동차, 화학 등 경기민감주를 집중 매수했고, 게임 유통 등 경기방어주는 팔았다.
결과는 개인들의 참패였다. 개인이 판 종목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사들인 종목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순매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2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가 상승률은 12.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9.7%를 웃돌았다.
개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11% 이상 올랐고,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도 각각 18.9%와 19.6% 급등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도 10% 이상 올랐다.
개인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은 -1.9%로 코스피 상승 흐름 속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장 많이 매집한 락앤락은 주가가 2.4% 하락했고, NHN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만도와 에스엘은 각각 4%와 15%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마찬가지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 비중이 90%에 달해 개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손댄 종목은 부진하고 개인이 던진 종목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 평균 주가상승률이 24.6%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닥 평균 상승률(9.9%)을 2배가량 웃돌았다.
성광벤드, 게임빌, 셀트리온 등은 개인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5월에서 6월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이후부터 10~20% 급등했다. CJ오쇼핑, CJ E&M;, 젬백스, 컴투스, 씨젠 등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도한 종목도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고 주가는 10%에서 최고 50%까지 올랐다.
개인들이 팔면 오르고 개인이 사면 내리는 현상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여전히 개인 수익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많이 떨어진 종목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가격이 낮은 종목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에도 개인들은 '싸다'고 생각하는 반면 주가가 오르는 종목은 '비싸다'고 접근하는 게 문제"라며 "막연한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투자전략을 자제하고 실적과 수급을 신중히 고려해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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