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8일 화요일

다음 대전은 갤노트2·아이폰5? 젤리빈·퀄컴칩에 달렸다




미국 판매금지 심리를 앞둔 갤럭시S2, 한국 판매중단 예정인 아이폰4. 그다음은?

한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특허소송 결과가 나오면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 후속 모델들도 특허전에 휘말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애플은 갤럭시S3 미국 출시 전 판매금지를 신청한 적이 있어 공개 임박한 갤럭시 노트2에도 소송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운영체제로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젤리빈(4.1)을 탑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이 젤리빈 직전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4.0) 탑재의 스마트폰까지만 특허 공격을 가했을 뿐 젤리빈 탑재의 스마트폰은 이를 피해갔기 때문이다.

이처럼 젤리빈이 애플 특허소송 우회전략으로 통하면서 새로 선보일 갤럭시 노트2 역시 젤리빈을 탑재한다면 ‘통합검색 침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모서리 부분이 직각에 가까운 디자인이 될 것이란 전망대로 나온다면 디자인 공격 칼날도 피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5의 변수는 퀄컴칩이다. 지난 6월 삼성전자에 첫 본안소송 승리를 안긴 네덜란드 헤이그법원 판결에서 애플이 삼성전자 통신기술을 침해한 것으로 인정된 모델은 아이폰3Gㆍ3GSㆍ4, 아이패드1ㆍ2 등이었다. 모두 인텔-인피니언이 만든 통신칩을 탑재한 모델이다.

반면 퀄컴칩을 사용하는 아이폰4S와 뉴아이패드 등은 삼성전자의 공격을 피해갔다. 퀄컴이 삼성전자에 이미 기술사용료를 내고 칩셋을 만들었고 애플이 이 칩셋을 사들였기 때문에 삼성 특허가 소진됐다는 논리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LTE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한다고 해도 퀄컴 라이선스를 푸는 게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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