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전지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최대 9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비 성능은 '테스코 파워하이테크' 제품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AA사이즈의 1차전지 12개(알카라인 건전지 11개, 리튬건전지 1개)의 품질비교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저율방전(리모컨, 디지털도어록, 벽시계 등 일시에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품)과 중율방전(전동 장난감, 전자 게임기 등 일시에 중간정도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품)에 사용할 경우 성능 차이는 최대 1.56~1.85배에 불과했지만 가격은 최대 9배 차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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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성능을 종합평가한 결과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이 성능 측면에서는 가장 뛰어났지만 가격도 가장 비싸 가격 대비 성능은 1.18mAh/원(16점)으로 최하위였다. 반면 '테스코 파워하이테크'의 경우 성능 자체만으로는 조사대상 제품 중 11번째였지만, 가격이 가장 저렴해 종합평가 결과 가장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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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관계자는 "일시에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제품에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 제품 간 성능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을 우선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면 일시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제품은 가격 이외에 성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성 시험결과 전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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