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일 월요일

"소시·싸이 떴다"..코스닥 시총순위 '지각변동'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YG 작년말 51위->10위..SM, 파라다이스 '껑충..코스피 순위 변동은 미미]



올 들어 엔터테인먼트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엔터주의 시가총액 순위가 지난해말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코스닥 시총 순위 '지각변동'을 주도했다.



최근 소속가수 싸이의 전세계적 히트로 주목받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의 경우 작년말 시총 순위 51위에서 현재 10위로 수직상승 했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엔터)도 한류 열풍에 힘입어 시총 순위가 10계단 이상 뛰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523.78에 거래를 마쳐 올들어 4.72% 상승했다. 작년말 기준 변동률은 크지 않지만 올들어 코스닥지수는 말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연초 정치테마주 열풀이 불면서 가파르게 상승, 2월말 54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5월말 440선까지 하락, 2개월여 만에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400대 중후반에서 지지부진한 횡보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지난 8월말 500선을 다시 돌파했고 최근 520~530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SM·YG 시총 톱10에..파라다이스, 코스닥 '2인자'



코스닥지수가 급등락하는 사이 시총 상위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엔터주의 순위 상승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YG엔터의 경우 작년말 시가총액 3669억원으로 51위에 그쳤으나 최근 '싸이 효과'에 따른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9836억원에 달해 1조원에 육박,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YG엔터의 라이벌 SM엔터의 시총 역시 작년말 7000억원 대로 20위권에 겨우 턱걸이 했다. 하지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소속 가수들이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면서 주가가 상승, 현재 시총이 1조2000억원 이상으로 불어 시총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눈길을 끄는 또하나의 종목은 파라다이스다. 지난해 말 시총 규모 7639억원으로 18위에 머물던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카지노 내방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시총이 1조6415억원으로 증가하며 2위로 껑충 뛰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시장 지각변동 속에서도 꿋꿋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안랩, 메디포스트 등은 '후진'



시총 상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종목이 있다면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뒤로 물러난 종목들도 있게 마련이다.



가장 대표적인 종목은 안랩이다. 지난해 말 시총 순위 4위에 올랐던 안랩은 올해 정치주 테마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시총 2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8위로 뒷걸음질 쳤다.



메디포스트도 마찬가지다. 메디포스트는 작년 말 안랩의 뒤를 이어 시총 5위에 기록됐으나 올해 바이오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26위로 밀려난 상태다.



한편 코스닥시장 시총 순위가 급변한 것과 달리 코스피시장은 작년말과 비슷한 순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총 1~6위까지가 작년말과 같았고 이후 7~10위 종목들도 동일한 종목들이 자리 바꿈한 수준에 그쳤다.






[머니투데이 핫뉴스]
☞ 트렁크 짐 앞으로 빼라…'기름값 아끼는 운전법'


☞ 개그맨K씨, 부부동반 추석방송뒤 아내폭행


☞ 109만원 '갤노트2' 직접써보니, 비싼값을…


☞ 'D-80'추석민심 방향은? 박근혜 지지율, 또…


☞ 넥서스7vs아이패드vs갤노트10.1, 승자는?









임지수기자 lj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