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는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물건 사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통장 잔고 안에서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게 해서, 사실상 휴대전화가 직불카드가 되는 셈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맘에 드는 물건을 고르고 결제 단계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니 곧바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ARS : 결제하시려면 결제 비밀번호를 눌러주십시오.]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은행통장 잔액 범위에서 대금결제가 이뤄집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휴대전화 번호를 단말기에 찍으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ARS를 이용한 비밀번호 입력으로 결제가 완료됩니다.
[강용호/무선 직불서비스 업체 마케팅실장 : 카드번호나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넣던 방식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휴대전화 번호만 넣으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부분은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습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별도 단말기가 필요없고 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결제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줄어듭니다.
[김진홍/금융위원회 전자금융팀장 : 해킹 같은 요소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생각이고, 직불카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지급수단이 하나 출현한 셈이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직불카드와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휴대전화 직불 결제 서비스는 법 개정을 거쳐 빠르면 11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하루 30만 원까지 결제할 수 있고, 연말 정산 시에는 직불 카드처럼 30% 공제율이 적용됩니다.
금융 당국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들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은행이 직접 서비스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한정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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