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일 수요일

편의점 콜라·사이다 최대 200원 오른다



추석연휴 직후 편의점 업체들이 음료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업계에서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들도 조만간 이 같은 음료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음료 제조업 가격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U(씨유),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들이 이번 주를 시작으로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 음료 제품의 판매 가격을 100~200원가량 올린다.

이는 지난 8월 한국코카콜라가 코카콜라 등 대표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데 따른 것으로 당시 한국코카콜라는 원가 인상을 이유로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표준가격 기준코카콜라 250mL 캔을 33원, 스프라이트 250mL 캔을 40원씩 올렸다.

이달 들어 가장 먼저 가격 인상에 나선 업체는 CU. CU는 지난 1일 스프라이트 250mL 캔 제품 판매 가격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했다. 오는 8일에는 코카콜라 250mL 캔 제품 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GS25도 4일부터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가격을 각각 200원과 100원씩 올려 1200원과 1000원에 판매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환타 500mL 페트병 제품 가격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했다.

세븐일레븐도 5일 코카콜라 250mL 캔 제품을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스프라이트 500mL 페트병 제품 가격을 1350원에서 16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제품 출고가 인상과 물류비 상승의 이유로 판매가격 인상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가격을 올린 후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도 가격을 덩달아 인상할 것"이라며 "최근 가공 식음료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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