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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지급기앞에서 현금을 찾는 시민들(자료사진) |
현금서비스 상당수가 연 20%대 고금리 적용받아< CEO스코어>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삼성카드, 하나SK카드, 신한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네명중 세명꼴로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 10% 미만의 저리로 현금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모든 카드사에서 8%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재벌, CEO(최고경영자), 기업 경영성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카드사들은 최저 5.9%에서 최고 28.5%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차등 운용하고 있다.
이중 2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삼성카드였고, 하나SK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의 순이었다.
삼성카드의 20% 이상 고금리 이용회원 비율은 무려 76.9%에 이르렀고, 하나SK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71.8%와 71.5%로 집계됐다.
롯데카드(59.3%), KB국민카드(56.7%), 현대카드(52.1%) 등 3개사는 절반 정도의 회원들에게 20%이상의 금리를 적용했다. 20%이상 고금리 이용자가 가장 적은 곳은 비씨카드로 29.4%였다.
24%이상 최고 구간대의 이자율을 적용받는 회원 수가 많은 카드사는 하나SK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비씨카드 등의 순이었다.
하나SK카드(53.8%)와 삼성카드(52.1%)는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에 최고 금리를 부과하고, 신한카드의 최고 금리 부과 이용자 비율이 47.5%에 달했다.
롯데카드(39.2%), KB국민카드(36.1%), 현대카드(31.9%)는 30%대의 분포를 보였고, 비씨카드는 27.4%로 가장 낮았다.
반면 10% 미만의 최저 이자를 적용받는 비율은 카드사 모두 미미했다.
KB국민카드가 8.4%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가 6.3%로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4.9%)→롯데카드(2.2%)→신한카드(1.7%)→하나SK카드(1.6%)의 순이었다.
비씨카드는 최저 이자율인 10% 미만 적용자도 전혀 없었다. 이는 5.9∼28.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다른 6개 카드사와 달리 수수료율을 15∼25.9%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 서비스 이용액은 작년 총 61조2천386억원에 이르렀고, 올해 1분기에는 14조2천244억원으로 집계됐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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