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들 전세난 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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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1.7%로 2003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지난달 52.6%를 기록했다. 2009년 1월 38.2%로 최저점을 찍은 후 3년 반 동안 줄곧 상승하는 추세다. 대개 전세가율이 오르면 비싼 전세금에 시달린 세입자가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시장에서는 그 분기점을 60% 안팎으로 본다. 전세금이 집값의 6할을 넘을 정도로 오르면 매매시장을 기웃거리게 된다는 게 일종의 경험칙이었다.
하지만 요즘 시장은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율 60%의 법칙'도 잘 들어 맞지 않는 것이다. 전세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유가 단순히 전세금이 오르고 있어서가 아니기 때문. 전세금이 오르는 동시에 매매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쉽게 매입을 검토할 수 없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눈에 보여서다.
전국에서 전세금이 가장 비싼 동네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
이 일대 '반포자이' 전용면적 85㎡ 전세금은 7억원 안팎으로 최근 1~2년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말 14억원 중반대에 실거래됐던 시세는 최근 12억원 아래로 호가가 뚝 떨어진 상태다.
견고한 전세금 흐름과는 달리 매매가격이 떨어지며 전세가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때문에 주택시장 단기 부양을 위해 취득세 완화나 양도세 일시면제 등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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