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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이번 주(6.25∼29)에도 뉴욕증시의 시선은 유럽을 떠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적지 않은 악재에 시달렸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에 대한 불안은 완화됐지만,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까지 엄습했다. 3대 지수 중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전주보다 하락했고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유럽에 대한 관심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스페인의 구제금융 공식 신청과 오는 28일∼29일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다.
스페인이 EU에 제출할 구제금융 신청 내용을 보면 스페인의 은행권 위기에 대한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올리버 와이먼과 독일의 롤란트 베르거 등 2곳의 독립 컨설팅사는 스페인 은행들을 회계감사한 결과, 스페인 은행권의 자본확충에 필요한 자금이 510억∼620억 유로라고 밝혔다.
유로존은 스페인의 은행 지원을 위해 최대 1천억 유로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스페인 은행권의 자본확충에 올리버 와이만 등의 추산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밝혀 스페인 위기에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유로존의 빅4(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정상들이 성장 재원 마련 방안에 합의한 이후 열릴 EU 정상회의도 주목된다.
EU 정상회의에서는 유로존 빅4가 합의한 성장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마무리가 예정돼 있고 은행 동맹 등 유럽의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와 회의가 엇갈리고 있지만 이전보다 진전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나오면 뉴욕증시에 긍정적인 예상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경제 지표도 관심이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고용 관련 지표들은 경기 회복 둔화세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고 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S&P;/케이스-쉴러 4월 주택가격지수, 6월 소비자신뢰지수, 5월 내구재 주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득·소비지출 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S&P500; 지수에 포함된 일부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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