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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은행주 상승... 소비심리 지표는 부진]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다우 지수는 뉴욕시간 오후 1시28분 현재 전일대비 228.26포인트(1.81%) 상승한 1만2830.52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S&P500; 지수는 26.39포인트(1.99%) 오른 1355.43을 기록중인데 S&P500; 편입종목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세이며 특히 제조, 기술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나스닥 지수는 73.12포인트(2.57%) 올라 2922.61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지원하기 위한 단기 조치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EU 정상들은 은행을 감독한 통합기구를 설립하고 유로안정화기구(ESM)이 직접 은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합의했으며 특히 ESM이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원을 사용하고 EU 구제금융의 선순위 지위를 박탈해 다른 국채 투자자들과 같은 입장에 서기로 합의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유럽 금융주 상승 소식에 3.5% 이상 상승세다. 원자재 상승 소식으로 알코아는 1.88% 오름세이며 엑슨모빌은 2.05% 상승했다.
KB홈은 13% 올랐으며 나이키는 순이익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속했다는 소식에 13% 급락하고 있다.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토퍼 온도프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도 랠 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 정상들의 합의가 적절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소비심리 올들어 최악=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고용부진과 이에 따른 소비침체를 가리켰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5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5월 개인 소득은 0.2% 증가했는데 이는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개인 소비 부담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40개월 연속 8%를 상회하는 등 고용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 개인 소비 지출 증가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중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7보다 소폭 증가한 52.9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52.3을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미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톰슨로이터 미시건대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3.2로 전월 79.3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74.1을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고용성장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등이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급등=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1.19% 하락해 81.6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1.76% 올라 1.2662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한때 2% 상승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10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0.55% 내린 79.89엔/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7.92% 올라 배럴당 83.84달러를, 금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3.64% 상승한 1606.80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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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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