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중에 팔리는 일부 면봉에서 세균이 잔뜩 검출돼서 리콜 조치됐습니다. 세균이 많게는 기준치의 2000배가 넘었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다 염증이 생긴 환자의 귓 속입니다.
고막 주위 피부가 벌겋게 변해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가 나 있는 귓 속을 세균에 감염된 면봉으로 청소할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염증 주위엔 검푸른 곰팡이가 덕지덕지 들러붙습니다.
[박일석/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된 면봉을 쓰면 2차적으로 급성 외이도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면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술표준원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시중에 유통 중인 26개 업체의 면봉을 수거해 조사했습니다.
이 중 6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과 곰팡이균인 진균이 검출됐습니다.
기준치를 무려 2000배나 넘긴 제품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는 제품 6개 가운데 5개는 중국산이었습니다.
[이위로/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과 : 제조 과정에서 멸균 처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유통과정에서 세균으로부터 감염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됩니다.]
기술 표준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전량 리콜 조치했습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의 위해 상품 차단시스템에 제품명을 올려 대형마트 등에서 팔지 못하게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호진)
김요한 기자yoha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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