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美 1분기 GDP 성장률 1.9%..소비는 선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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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지출 2.5% 증가..기업이익은 3년여 만에 첫 감소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그나마 소비 지출의 선전에 힘입어 1.9%로 확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1분기 GDP 확정치는 1.9%로 지난해 4분기의 3.0%와 비교해 1.1%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초 속보치(2.2% 성장)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지난달 31일 발표한 잠정치(1.9%)와는 일치하는 것이다.

정부의 이번 GDP 성장률 측정은 3번째이자 최종적인 지표다.

또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와도 대체로 일치했다.

기업들의 재고 투자 증가세가 위축되고 정부의 재정 긴축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가계 소득 측면에서는 1분기 3.1% 증가해 전분기(2.6%)보다 높아졌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고용 부진으로 소비자들이 돈 쓰기를 꺼리면서 지난해 4분기 2.7%보다 약간 낮아진 2.5%를 기록했다.

그나마 평균 성장률보다는 높은 것이다.

이처럼 소비 지출이 1분기 GDP 성장률을 견인하기는 했지만,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4~5월 소매 판매가 줄었기 때문에 소비 지출은 2분기에는 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BNP파리바의 미국 담당 제레미 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취업난으로 소득 감소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면서 소비 지출이 탄탄하게 성장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업의 이익도 2008년 4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0.3%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일부 지역 보고서는 경제의 주류인 제조업도 탄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지역 공장은 6월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됐고, 뉴욕 지역 공장도 7개월 만에 가장 느린 성장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실업 분야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1분기와 비슷한 1.9% 안팎의 성장을 점쳤다.

기업 투자가 그나마 기대할 만하다.

자본재 주문은 5월 1.1% 늘었는데, 2월 이후 처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수요를 억누르는 세계 경제 상황에서 기업들도 마냥 긴축할 것이라는 우려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려 준다고 해석할 수 있는 수치다.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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