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새 담배가 올 하반기부터 해외에 수출된다.
KT&G는 지난 4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토니노 람보르기니(사진)를 홍콩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시장과 러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KT&G와 이탈리아 토니노 람보르기니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수출을 염두에 뒀다. 국내 애연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 판매 2주 만에 매출이 330만갑을 넘어섰다. 홍콩과 싱가포르 시장은 오는 8월부터 판매하고, 러시아와 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에서는 올해 안에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KT&G는 담배 품질을 감안해 판매 가격을 최상급으로 높일 방침이다.
KT&G는 지난해 50여개국에 총 451억개비의 담배를 판매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46%에 이르는 규모이다. 특히 ‘에쎄’는 지난해 210억개비가 해외 시장에서 팔렸다.
KT&G 관계자는 “그동안 ‘에쎄’로 초슬림 담배 시장을 평정했으나 일반 담배 시장에서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없어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토니노 람보르기니’라는 세계적 명성과 인지도를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프리미엄급 담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창민 기자 risk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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