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연대총파업 사흘째인 27일 부산항의 화물 반출입량이 보통 때에 비해 40%까지 줄어들었다. 부산신항국제터미널 출입구 모습(자료사진) |
부산항만당국, 대체운송수단ㆍ임시장치장 확보 나서
권도엽 장관 오후 신항 방문..화물연대 "정부, 성실 협상해야"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화물연대의 총파업(집단 운송거부) 사흘째인 27일 부산항의 화물 반출입량이 보통 때에 비해 40%까지 줄어들었다.
27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설치된 부산항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26일 오후 10시 부산항의 화물 반출입량은 1만7천717개(약 6m짜리 컨테이너 기준)에 그쳤다. 이는 보통 때 하루 평균 반출입량(4만4천여개)의 40% 수준이다.
비상대책본부 측은 "운송거부에 동참하는 컨테이너 차량이 늘어 화물 반출입량이 줄었다"며 "군 트레일러 같은 대체운송수단 투입과 북항재개발예정지역 등 여유공간을 확보해 화물을 임시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북항의 부두 장치율(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비율)은 60.3%, 신항은 46.8%. 아직 부두에 추가로 컨테이너를 받을 공간이 충분하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날 오전 9시 부산항 북항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옛 신선대터미널)에서 정부에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화물연대 측은 "표준운임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에 국토부는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해왔다"며 "국토부는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신항을 방문, 부산항의 물류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또 육상운송사와 컨테이너터미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컨테이너 차량 운전자들과도 만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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