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았다가 돈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3개월 이상 연체 등으로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자)가 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호준 의원이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KB 등 국내 5대은행의 대출연체 신용유의자가 2009년 말 16만2263명에서 지난 6월말 23만9083명으로 2년6개월 만에 약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로 신용유의자가 된 사례 역시 2009년 6만2217명에서 2010년 5만5623명으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7만2605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6개월 만에 5만7675명에 달했다.
이 밖에 신용유의자들 가운데 1억원 이상 고액연체자보다는 1000만원 미만 소액연체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6월 기준 주요 5대은행 신용유의자 중 1억원 이상 연체자는 3만202명인 반면 1000만원 이하 연체자는 11만2466명이었다.
의료비나 교육비 등 생활비에 충당하기 위해 신용대출이나 소규모 담보대출을 받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신용유의자 증가는 단순한 개인의 경제력 상실이나 은행의 대출부실 증가로 치부할 수는 없는 문제"라며 "사회경제적 공공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이라도 가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서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이자 축소 및 수수료체계 개편에 나서야한다"며 "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반값등록금과 무상의료 등 보편적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 ㆍ ´정치인의 분신´ 수행기사, 그들의 변심은 무죄?
- ㆍ 마사지업소 비밀문 열리자 탈북여성이… ´성매매´ 적발
- ㆍ ´국내 최대´ 룸살롱 YTT 업주 결국 구속기소
- ㆍ 미 남성 자살시도 호랑이 우리 뛰어 들어 중상
- ㆍ 아빠 키 170㎝…우리아이 키는 과연?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 “우리 결혼합니다” 뉴시스 웨딩알리미 ‘두리’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