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웃고’ K9 ‘울고’.. 신차 성적표 명암
■내수부진 해외에서 메워
1위업체인 현대자동차의 지난 7월 실적은 총 33만2027대로 이 중 국내에선 5만9955대가 팔렸다. 해외에선 27만207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3.1%가 늘었다. 기아차도 7월 전체 판매량 20만8426대 중 국내에선 4만3000대, 해외에선 16만8126대를 팔아 부진한 내수실적을 해외에서 메웠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아반떼가 1만177대 팔려 내수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8318대), 그랜저(6788대), 엑센트(3200대) 등의 순이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8% 감소했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새로 내놓은 산타페 모델이 7989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5000대 이상 급신장했다.
해외시장에선 국내공장 수출이 11.1% 줄었고 현지공장판매는 13.4% 증가했다.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아차가 야심차게 시장을 공략 중인 K9은 지난달 1400대 판매에 그쳐 전달(1703대)보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성능면에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내 법인고객층이 선뜻 구매에 나서기 어려웠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3위업체인 한국지엠도 지난달 판매한 6만720대 중 국내 1만2001대를 제외한 나머지를 해외에서 팔아치웠다.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문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7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2013년형 올란도와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신형 크루즈를 내세워 내수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4위 재탈환
지난 6월 쌍용차에 밀렸던 르노삼성은 지난 7월 총 1만857대를 출고해 쌍용차(9756대)를 제치고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했다. 국내 판매량이 5006대, 수출용이 5851대를 기록했고, 국내시장 판매 물량은 전달 대비 24.9%가 늘었다. 지난 6월과 7월 르노의 타바레스 부회장과 카를로스 곤 회장이 연이어 방문해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신뢰도를 회복시킨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 판매 모델인 SM5와 SM3가 각각 22.7%, 33.1%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도 국내(4164)보다 해외(5592)판매가 더 많았다.
국내시장에선 렉스턴 W 등 제품개선 모델 판매가 늘면서 416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8.8% 상승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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